[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해 삼성물산 의 외형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 42.8% 감소했다.
작년 4분기만으로 보면 매출은 7조6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38.6%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해외건설 프로젝트의 신규 착공과 공사 본격화로 매출은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건설부문 주택 착공 관련 충당금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호주 로이힐, 몽골 철도, 싱가포르 탄종파가 등 해외 프로젝트의 신규 착공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등 대형 공사가 본격화하며 전년에 비해 51.3% 늘어난 4조2906억원을 올렸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24억원으로 47.5% 줄었다. 인건비 등 판관비가 증가하고, 주택 지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사 착공에 따른 충당금으로 인한 것이다.
작년 신규 수주는 총 19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해외 수주가 14조3000억원을 차지했다. 상사 부문의 매출은 14조9921억원으로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35.6% 늘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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