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우수인재 유치·활용방안'을 확정했다.
기업 활동형의 경우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우수 해외인재를 쉽게 찾도록 해외 전문 인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중소·중견기업 통합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컨택트코리아(Contact Korea,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인재 유치 지원을 위해 코트라 내 설치된 지원기관)와 재외 과학기술자협회 등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현장밀착형 인력 중계가 강화된다. 미래잠재형 인재에 대해서는 정부초청장학생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영재학교(고교)-과학기술특성화대학-코리아리서치펠로우십' 간의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초청장학생은 지난해 827명이었는데 2017년에 1000명 규모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들이 우리나라를 선호할 수 있도록 과학벨트 내 외국인 지원센터 설치,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등 단계적으로 '외국인 친화적 사회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세계 우수인재가 좋아하는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개선은 물론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 간 긴밀하게 협업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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