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차익이 비과세되는 종신형 연금보험은 개정안이 통과돼 시행되는 2월 21일 이후 가입분부터 매년 연금수령액 한도를 신설하도록 했다. 이는 장기간 분할수령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종신형 연금보험은 55세 이후 보험금 등을 연금으로 지급하며 사망시 보험계약 및 연금재원이 소멸되고 연금지급개시 이후 사망일 전에 중도해지가 되지 않는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세법도 달라진다. 기업분할에 따른 자산양도차익에 세금부과를 한시적으로 미뤄주는 과세이연 요건이 보완됐다. 과세이연 대상이 되려면 독립해 사업이 가능한 독립된 사업부분을 분할해야 한다. 실질적인 사업부문을 분할해야 한다는 의미다. 부동산, 주식 등만을 분할하는 경우는 제외되며 지주회사 설립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또한 분할하는 사업부문의 자산·부채가 포괄적으로 승계돼야 한다. 다만 이 때는 공동사용자산, 분할하기 어려운 자산·부채 등의 경우는 제외된다. 아울러 분할법인만의 출자에 의해 분할해야 한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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