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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식시장서 '새내기株'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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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에서 기업공개(IPO)를 마친 기업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식 투자자들이 '새내기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산업용밸브 생산업체 뉴웨이밸브는 데뷔 첫 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3% 오른 25.34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은 차익실현 매물과 맞물리며 손 바뀜 현상이 활발하게 나타났고, 그 결과 거래 이틀째인 20일 주가는 하루 최대 등락 제한폭인 10%나 떨어졌다.
뉴웨이밸브의 '롤러코스터' 데뷔전은 주식시장 상장을 앞둔 기업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당장 21일 선전증권거래소에서 8개 기업이 데뷔전을 치른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이름을 올리는 8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중소기업시장(SME Board)에 상장하고 5개 기업은 중국판 나스닥인 촹예반(創業版·ChiNext)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8개 기업은 사전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7억8300만달러를 조달한 상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8개 기업 모두 화려한 데뷔전을 예상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8개 기업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 이상 뛸 것이라고 전망했고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40% 이상 주가 상승을 경험하는 기업들이 수두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이 역시 손 바뀜 현상이 활발해 거래 다음날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BOC 인터내셔널의 재키 장 투자 자문사는 "투기적 매수세가 주식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새내기주에 대해 투자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 종목은 저장울우제약이다. 저장울우제약은 IPO 일반 공모 당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은 175 대 1을 기록했다. 저장울우제약이 IPO를 통해 조달한 5억600만위안은 회사 2012년 순익의 39배 규모다. 동종 기업군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49배인 점을 감안하면 회사가 상장과 동시에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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