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TX조선해양은 20일 오전 진해조선소에서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17만200CBM급 LNG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벨리키 노브고르도(Velikiy Novgorod)로 붙여진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소브콤플로트의 LNG선 시리즈 4척 중 첫번째 선박이다. 벨리키 노브고르도는 9세기에 건립된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도시의 이름으로 9세기 건립돼 러시아 국가 형성에 영향을 미친 도시다. 이 선박은 향후 러시아 국영 세계 최대 가스회사인 가즈프롬 LNG사가 장기 용선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소브콤플로트의 LNG시리즈 중 첫 번째 호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LNG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면서 "이번 LNG선 인도를 발판으로 중형선박과 LNG선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소브콤플로트의 LNG선박인 벨리키 노브고르도(Velikiy Novgorod)호의 명명식 행사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립 STX조선해양 총괄사장, 알렉산더 메드페데프 (Alexander Medvedev) Gazprom Export 사장, 갓마더 엘레나 버미스트로바(Elena Burmistrova), 세르게이 프랭크 (Sergey Frank) Sovcomflot 사장, 세르게이 미틴 (Sergey Mitin) Novgorod 시장, 유정형 생산총괄 대표이사.
원본보기 아이콘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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