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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초공천제 유지 공식화…내주중 당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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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새누리당이 15일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공천제 폐지'를 수정하고 공천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지도부회의를 거쳐 다음 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문가들은 어느 선거는 공천하고 어느 선거는 공천하지 않으면 위헌이라고 지적한다"며 사실상 기초공천제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21~22일께 의원총회에서 '기초공천제 유지'를 추인할 계획이다. 최 원내대표는 "공천 유지에 따른 폐단의 보완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공천제폐지 대선 공약이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 당은 공약이라고 하더라도 위헌소지가 있는 줄 알면서 국민들을 속이고 위헌을 저지를 수는 없다”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면 기초단체는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범죄전력자, 지방 토호 등의 난립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의 발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2003년 헌법재판소에서 기초의원의 공천배제가 위헌판결을 받았고, 많은 헌법학자와 전문가들이 위헌소지를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헌법을 초월한 제도 도입은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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