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확정되는 종합시행계획은 과기분야 연구개발 총 예산 5조678억원 중 출연기관 연구운영비 등을 제외한 것으로 기초연구 6967억원, 원천기술개발 5033억원, 우주 3179억원을 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더불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5033억원을 들여 미래유망분야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과학분야(2186억원)에서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1446억원)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도출, 줄기세포 이용 난치성 질환 치료 등을 지원하고, 맞춤의료를 위한 다부처 유전체사업(115억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뇌과학원천기술개발(141억원)을 통해 치매예측을 위한 60, 70, 80대의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구축해 ‘17부터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노과학분야(528억원)에서는 나노소재기술개발(219억원)을 통해 터치스크린패널, 차세대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나노융합2020(33억원)으로 우수 나노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환경과학분야(691억원)에서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435억원)의 Korea CCS(CO2 Capture&Storage) 2020 사업 2단계(‘14~’16) 추진을 통해 현재 1톤당 $60~$100 수준인 CO2 포집 비용을 $30 이하로 낮추어 세계 CCS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매스멀티스케일에너지 등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원을 개발(200억원)한다.
◆R&D가 국민의 삶을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 연구개발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80억원)도 강화한다. 작년 선정과제인 암치료, 비만, 유해화학물질유출 대응에 대한 기술개발 결과의 현장 시범적용을 지원하고, 식수원 녹조, 미세먼지 등의 사회문제도 신규(2개)로 지원한다. 스포츠와 과학기술을 융합하는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12억)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미래부는 성과활용 · 사업화 지원 예산을 지난해 66억원에서 올해 179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려 기초원천 연구개발이 산업계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화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컨설팅과 마케팅을 ‘13년 74개에서 ’14년 150개로 확대 지원하고, 추가 R&D, 기술금융 연계 등 사업화 지원을 ‘13년 10개에서 ’14년 40개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략적 국제협력에 541억원을 배정해 국가별 강점분야를 고려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국가간 협력, 공동연구, 기술성과의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과학기술혁신센터를 구축운영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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