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12월 소매판매가는 전월보다 0.2%(전년비 4.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0.1% 정도 높았다. 올 겨울 낮은 기온 등 비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산가격 상승 효과, 재정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소매업체 공격적인 가격할인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 모멘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감안할 때 지난해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2.5%보다 높은 약 3.5%내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달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650억 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예상을 밑돈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FOMC의 경기전망에 대한 신뢰가 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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