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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증권본부 "거래소 개장시간 연장 시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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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10일 한국거래소에 대해 '개장시간 연장'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무금융노조는 "한국거래소가 이런 쌩뚱맞은 발표를 한 것은 박근혜 정권 눈치보기, 구색맞추기 차원"이라며 "'선진화 전략'은 현 정권이 창조경제를 외치니까 거래소가 창조금융이라는 표어를 써가며 실효성 없는 방안을 '선진화'라고 포장해 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조 측은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6시간인 정규시장 거래시간을 더 연장하겠다는 것은 자본시장 활력을 제고한다는 명분으로 애꿎은 증권노동자만 죽이겠다는 심보라고 꼬집었다.

영미와 달리 아시아국가들의 경우 홍콩과 중국은 각 4시간, 일본과 대만은 4시간 30분, 인도는 5시간 30분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 개장시간이 가장 길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은 점심시간을 휴장해 증권노동자의 '밥 먹을 권리'를 보장한 반면, 우리나라는 그마저 외환위기 이후 폐지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무금융노조는 "증권노동자들과 협의 없이 거래소가 일방적으로 개장시간 연장을 발표하는 행태에 대해 우리는 분노할 수 밖에 없다"며 "'한국거래소 선진화전략'을 즉각 폐기하지 않을 경우 모든 증권사 노동조합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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