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은 특히 최근 히딩크 감독의 관절염 수술에도 쓰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술을 담당한 서울제이에스병원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당초 유럽의 병원으로부터 인공관절 수술을 제의 받았지만 이 경우 골프 등 무릎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기 힘들다는 조언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이 다른 해법이었던 셈이다.
메디포스트가 운영하고 있는 제대혈 은행 ‘셀트리(Celltree)'는 현재 16만 건 이상을 보관해 점유율 43%로 국내 제대혈은행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재생불량성 빈혈 4세아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자가 이식용 제대혈을 공급하는 등 이식 건수 또한 500건을 넘어서 국내 최다기록을 보유 중이다. 제대혈 은행은 신생아의 탯줄에서 채취한 제대혈 내에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를 분리해 보관했다가 치료가 필요할 때 다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 같은 제대혈 분야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제대혈 관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는다.
이 외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관련 사업도 꾸준히 육성중이다. 메디포스트는 영양전문 브랜드 ‘모비타(Movita)’를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출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영양식품과 프리미엄 가족 종합 건강기능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또 줄기세포 배양액의 피부 노화 방지 및 주름 개선 기능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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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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