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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클로즈업]메디포스트, ‘히딩크가 선택한 카티스템’ 시술 빠르게 증가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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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혁 기자]무릎 연골 치료제 카티스템이 국내외 의료진의 호평을 받으며 시술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포스트 황동진 사장(CFO)는 9일 “시술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예후에 대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면서 “시술 초기 월 2~30건에 그치던 시술 건수가 지난 해 월 5~60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또 “미국에서 이미 FDA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해 피험자 투여가 진행중이고 ABC등 현지 언론과 의료진들의 기대감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특히 최근 히딩크 감독의 관절염 수술에도 쓰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술을 담당한 서울제이에스병원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당초 유럽의 병원으로부터 인공관절 수술을 제의 받았지만 이 경우 골프 등 무릎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기 힘들다는 조언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이 다른 해법이었던 셈이다.
카티스템 이외에도 조혈모세포 생착 촉진제인 프로모스템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인 뉴로스템, 폐질환 치료제인 뉴모스템 등도 각각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프로모스템의 임상시험 2상에 대한 결과를 분석중이며 뉴로스템은 지난해 9월 2상시험을 승인 받은 뒤 올 상반기 중 피험자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다. 2상시험이 진행중인 뉴모스템은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기도 했다.

메디포스트가 운영하고 있는 제대혈 은행 ‘셀트리(Celltree)'는 현재 16만 건 이상을 보관해 점유율 43%로 국내 제대혈은행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재생불량성 빈혈 4세아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자가 이식용 제대혈을 공급하는 등 이식 건수 또한 500건을 넘어서 국내 최다기록을 보유 중이다. 제대혈 은행은 신생아의 탯줄에서 채취한 제대혈 내에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를 분리해 보관했다가 치료가 필요할 때 다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 같은 제대혈 분야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제대혈 관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는다.

이 외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관련 사업도 꾸준히 육성중이다. 메디포스트는 영양전문 브랜드 ‘모비타(Movita)’를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출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영양식품과 프리미엄 가족 종합 건강기능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또 줄기세포 배양액의 피부 노화 방지 및 주름 개선 기능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 개발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11년 주식시장에 분 줄기세포 바람을 타고 20만원 대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9일 현재 6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황동진 사장은 이에 대해 “탄탄한 연구 개발 인프라를 가지고 일관된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쌓아가겠다”며 “지난 번 실시한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필요할 경우 추가조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http://paxtv.mone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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