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선수들의 땀방울에 쇳덩이가 녹이 슬어 금메달이 된다'는 말이 태릉선수촌에 있다고 하며 "금메달의 가장 큰 재료는 극한의 노력과 인내가 쌓이고 쌓여서 응집된 땀방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기대에 꼭 보답을 하고 스스로도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김연아 선수에게 "유감없이 실력 발휘하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선수는 "취임 이후 처음 뵙는다. 대통령님이 격려해주셔서 많이 힘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에게도 "이 선수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지, 이번에도 잘 하리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올림픽의 집'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정부는 앞으로 여러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걱정 없이 훈련에 전념하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특히 동계올림픽은 장비 등 국가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보다 더 쾌적한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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