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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판매 15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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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가 총 15만6497대로 집계됐다. 1987년 수입차 개방 후 20년이 지난 2007년 5만대를 넘어선 후 2011년 10만대, 2013년 15만대를 차례로 돌파하는 등 최근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등록대수는 전년보다 19.6% 늘어난 15만6497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량은 1만2405대로 전달에 비해서는 10.5% 줄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6.3% 늘었다.
브랜드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보면 BMW의 판매량이 3만3066대로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3만대를 넘기며 1위에 올랐다. 전년에 비해 17.5% 늘었다. 이어 폴크스바겐이 2012년에 비해 39.4% 늘어난 2만5649대, 메르세데스-벤츠가 21.5% 증가한 2만4780대, 아우디가 32.5% 늘린 2만44대로 뒤를 이었다. 모두 독일 메이커다.

비(非)유럽 브랜드로는 도요타ㆍ포드가 각각 5ㆍ6위에 올랐다. 순위는 전년과 같지만 도요타는 30% 이상 판매가 줄어든 반면 포드는 40% 이상 늘어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1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랜드로버로 전년에 비해 62% 이상 증가한 3103대를 팔았다.

배기량별 판매에서는 2000㏄ 미만 차량이 8만3677대로 전체 수입차의 53.5%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소형화 추세가 거세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3000㏄ 이상 차량은 판매량이 줄었다. 수입차 브랜드의 지역별로 보면 독일 브랜드가 10만대를 넘기며 강세를 이어가는 등 유럽차 점유율이 78.5%로 전년에 비해 4.2%포인트 늘었다.
2012년까지 절반 수준이던 디젤차량 판매는 지난해 9만7185대로 전체 수입차 가운데 62.1%까지 확대됐다. 가솔린ㆍ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오히려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BMW 520d가 8346대가 팔려 지난해 단일모델별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집계됐으며 폴크스바겐의 SUV 티구안 2.0TDI블루모션이 5500대,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이 4926대로 2ㆍ3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선에 오른 비독일차는 도요타의 캠리가 7위(3227대)로 유일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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