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왓츠앱 활동적 사용자가 4억명으로 전세계 메신저 앱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왓츠앱은 최근 4개월 사이 1억명의 활동적 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후발 메신저와의 격차를 높이고 있다.
특히 라인은 비아시아권인 스페인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라인은 스페인을 기반으로 유럽과 남미 스페인어 사용권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위챗은 텐센트의 막강한 자본력과 중화권 잠재 사용자를 기반으로 돌풍을 이르키고 있다. 위챗은 메신저 앱 내에 게임 플랫폼을 탑재하고 전방위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며 사용자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외신은 카카오톡이 아시아권에서 세를 넓히며 메신저 앱 빅3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폰 10대 중 2대에 기본 탑재돼 있어 안드로이드폰 지배력이 높아지는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 시장을 놓고 한중미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3파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