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달러로 발행된 한국물은 전체 발행량(340억달러) 중 53%로 지난 2010년(67%)에 비해 1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17%를 차지해 지난해(1%)에 비해 급증했다.
내년 한국말 만기도래액은 307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유로 한국물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기업으로서는 발행 금리가 낮을수록 자금 조달비용이 떨어지니 유로화 채권 발행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국제금융센터 측은 "내년 한국물 발행은 주초 차환수요가 될 것이며, 기존 달러 위주였던 발행통화의 다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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