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는 공식석상에서 물을 수밖에 없다"며 이날자 모 조간신문 기사를 읽었다.
강 의원은 "기사에는 '당 원내지도부는 국회에 공식 등록된 의원들의 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제명안 및 주요 법안에 대해 원내지도부를 찾아와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는다면 일사불란하게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구조가 돼 버린 것이다. 18대까지 이뤄진 도장 관리는 19대 초반까지 잠시 사라졌다가 올해 중반부터 부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돼 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원내지도부가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최경환 원내대표는 "왜 그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지만 당론발의를 위해 의원들의 막도장을 보관한다. 이는 제헌국회 이래 여야가 관행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해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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