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24일 오후에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간담회 형식의 논의를 거쳐 7시가 넘어 이사회를 열고 정부의 기존 방침대로 우투증권 패키지 일괄매각 원칙에 따라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농협금융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은 자산 규모로 업계 1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투증권 인수를 통해 한 번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우투증권 입장에서도 농협은행 지점 뿐 아니라 전국 농축협 신용업무 취급 지점까지 총 5000여 곳에 달하는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다.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은 동양증권을 비롯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대형 증권사들에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과 현대증권은 이미 매물로 나왔고 KDB대우증권도 잠재적 매물로 인식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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