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등 시스템리스크 발생해도 금값 상승 없어"
최근 몇년새 안전자산으로 기능하면서 상승 랠리를 펼쳐왔지만, 더는 이 같은 이유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탈리아 총선에 따른 혼란, 키프로스 사태, 미국 정부 셧다운 및 부채한도 증액 지연 등과 같은 시스템리스크가 금값을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이 더는 안전자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올해 초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QE) 조치를 종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올해 지속적으로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FRB의 양적완화가 그동안 금값 상승의 주요 동력이었는데, 양적완화 종료로 금의 안전자산 역할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