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1곳 허가, 지난해 29건보다 큰 폭 증가…융자이율 인하 및 판로확보 지원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건수가 지난해 29건에서 올해 101건으로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허가건수는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시작된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년간 허가된 60개보다 1.7배가량 많은 수치다.
태양광 발전소 161곳의 총 설비용량은 총 2만1415㎾이며 연간 2만5013㎿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6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며 1만129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의 전력소비는 전국의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급률은 3%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리적 여건상 일조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짧고 곳곳에 고층 빌딩이 위치해 발전 여건도 열악하다.
판로 확보를 위해 SK E&S와 업무협약을 맺고 50㎾이하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최대 2㎿까지 구매토록 했다. 발전사업 허가시 관련기관 협의 처리기간도 기존 60일에서 25일로 단축했다. 제도적 지원을 활성화 해 매년 참여를 확대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자립도시 전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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