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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기…매각방식 놓고 결론 못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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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이하 우투증권)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연기됐다. 우리금융그룹 이사회 멤버들은 공적자금 극대화 원칙과 패키지 매각 원칙을 놓고 의견을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우리금융그룹 이사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간담회 논의형식을 통해 매각 방식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하지만 이사회 멤버들의 견해차로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이후 열린 이사회 안건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건을 제외했다.
우리금융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해 충분한 논의를 위해 이사회를 연기했다"며 "이사회는 추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투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서 농협금융은 패키지 가격을 1조2000억원으로, 우투증권 가격은 1조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KB금융은 우투증권에 1조2000억원, 패키지 가격에 1조원 초반을 제시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우투증권 패키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의 '원칙'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개별 매물별로 최고가를 써 낸 곳을 우선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맞섰다.
패키지가 풀리면 우투증권 인수 제안 가격을 가장 높게 써 낸 KB금융이 유리하지만 패키지 일괄 매각 원칙이 유지된다면 농협금융이 유력한 상황이다. 공자위는 패키지 매각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기와 관련해 농협금융 측은 "우리금융 이사회가 매각원칙과 기준에 입각해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기대하면서 최종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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