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예전 같지 않지만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장기화하고 있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입지 좋은 곳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불황기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적인 1차 소비자로 확보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단지 내 주민 수만큼 고정고객을 확보한다. 업종도 대부분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업종간 경쟁할 필요가 없는 안정적인 측면도 많다. 따라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단지 규모가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1000가구 이상의 단지를 노리는 것이 안전하다. 아파트 입주민 고정수요 이외 유동인구 등 배후수요까지 탄탄하다면 금상첨화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3 단지 내 상가는 배후에 약 3300가구를 두고 있다. 가재울뉴타운3 단지 내 상가는 총 4개 블록으로 나뉘어 공급된다. 1블록은 1층 점포수 총 22개 연면적 2112.24㎡ 규모로 마트·학원·커피전문점·음식점·휴대폰매장 등, 2블록은 1층 점포수 총 16개 연면적 1610.01㎡ 규모로 문구점·팬시점·미용실·안경점 등, 3블록은 1층 점포수 총5개 연면적 750.80㎡ 규모로 부동산·헬스·뷰티·제과점 등, 4블록은 1층 점포수 총 21개 연면적 2077.13㎡ 규모로 메디컬·클리닉·은행·편의점 등의 업종으로 구성된다.
경기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스퀘어’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총 2700여가구 규모의 단지 내 상가다. 분양 중에 있다. 지하5층~지상59층 총 점포수 113개 연면적 6만8266.87㎡ 규모이다. 지상 1층은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탄현역에서 단지 정문까지 이동하는 동안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동선을 확보한 게 스트리트몰의 특징이다. 이어 지상 2층은 테라스 몰로 글로벌 스타일의 카페들이 색다른 풍경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지하주차장까지 곡선없이 직선으로 연결되는 차량 동선과 총 524대의 상가전용 주차장, 233대의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이 신축중인 성남시 분당구에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1590실 오피스텔 내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1층은 스트리트형, 2층은 테라스로 설계된다. 정자1~3차 푸르지오시티, 엠코헤리츠, AK와이즈플레이스 등 입주예정 오피스텔 3793실과 기입주 오피스텔 1035실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1790가구로 향후 주변 배후수요로 인해 기존 정자동 카페거리 상권을 넘어서는 신흥상권으로 부각되는 입지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위브 더 스테이트몰’은 주상복합 20개동 총 1965가구와 중동 리첸시아 등 인접 아파트 7000여가구를 배후로 두고 있다. 상가 주변으로는 부천 최고의 중심상권으로 꼽히는 계남고가 사거리 일대의 대로변 상권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시청,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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