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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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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개인으로서 존재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이 깨어있는 동안에는 싫어도 좋은 척, 곤란해도 괜찮은 척 하며 본인의 속마음과는 다르게 표현한다. 다른 사람의 존재가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속마음을 숨기는 것 못지 않게 남을 속이는 것 또한 인간의 특성 중 하나이다.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하여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파멸로 몰아가기도 한다.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룬 책을 통해 우리의 본성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1.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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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착각’에 빠져 있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친 책이다. 재치 넘치는 연구로 2013년 이그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는, 특유의 유머감각과 깊이 있는 통찰로 인간의 본성을 새롭게 바라본다. 그는 특정한 도덕관념이나 보편적 판단을 옹호하는 법이 없다. 그저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고, 나와 타인, 그리고 사회 사이의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모습들을 수많은 실험과 사례를 통해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희망적인 고민을 던진다. 스스로를 ‘도덕적 인간’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이 행해온 도덕적 행위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도덕의 정의’에 대한 고민 없이는 ‘좋은 사회’를 만날 수 없음을 역설한다. 깊이 없는 모랄이 횡행하는 사회, 인간의 행동 하나하나의 의미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이 책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알고 도덕적 난제들을 풀어 나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2.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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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심리 조작의 역사를 통해 세뇌 원리와 기법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전하는 인문교양서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학박사인 저자는 놀라운 실험과 진기한 사례들을 들면서, 심리 조작의 기술과 인간 심리 법칙을 소개한다. 최면술로 시작된 심리 조작 연구는 프로이트에 의해 치료법으로 발전했고, 융과 파블로프를 거치며 연구되어 마침내 행동주의 심리학으로 자리 잡았다. 레닌은 파블로프의 실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는데 이 기술은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정보기관에 의해 국가적 차원의 무기로 개발되었다.

냉전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세뇌연구는 빠르게 쇠퇴했다. 그러나 심리 조작 기술은 현대 사회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서, 현재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다단계와 사이비 종교, 권력과 미디어의 여론 조작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 심리의 법칙과 행동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거나 파멸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하고 강력한 말 한마디가 담긴 화술의 비밀과 그 적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처럼 스스로의 본성을 알고 나면, 곧, 자신만의 의지와 주체성을 찾고 불안정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3.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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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은 무의식의 대표 공간인 꿈에 관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마다 오감을 통해 꿈의 메시지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별거 아닌 개꿈으로 치부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정신건강전문의 김현철 원장이 꿈 가이드로 나서서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다양한 무의식의 목소리를 친절하게 통역해준다.

김현철 원장의 통역에 따르면, 꿈은 억압된 우리의 욕망이 변환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일상에서 특정 감정이나 생각을 지나치게 폄하해왔다면 꿈은 반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면의 균형을 꾀하는 것이다. 일례로 꿈에서 이가 빠지는 것은 단순히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모습에 의구심이 들거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는 등, 정서적 성장을 위한 난관에 봉착할 때 주로 등장하는 꿈인 셈이다. 이처럼 꿈은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닌 심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본질이다. 따라서 무심히 흘려버릴 수 있는 꿈을 잘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내면의 욕구에 대해 적절한 방어 태세를 갖추며 성숙한 자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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