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애널리스트는 "해태제과가 제과 제품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7%의 가격인상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8월 맛동산 등의 가격을 올린 후 1년 4개월 만의 가격인상"이라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인상 품목에는 에이스, 홈런볼, 오예스 등 메가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번 가격 인상으로 해태제과의 제과 평균 판매단가는 4.3%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크라운제과는 그 동안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업종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왔다"면서도 "신용 등급 향상(매년 이자비용 30억~40억원 절감)으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될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1배에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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