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랜드그룹의 제조ㆍ유통일괄화(SPA) 브랜드 스파오가 중국에서 문을 연 지 사흘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스파오 1호점이 지난 9일까지 7억원의 매출을 올려 첫달 매출 목표액의 3분의 1을 사흘만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스파오 중국 1호점은 4개층 규모로 매장 크기는 3500㎡다. 1부터 3층까지가 스파오 매장이며, 이달 중으로 훼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4층에 문을 연다. 1호점이 위치한 자리는 상하이 최대 상권이자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인 인민광장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땅으로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도 매장을 내기 위해 줄 섰던 곳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스파오 1호점 오픈 당일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까지 매장을 방문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 줄이 하루 종일 300~400m 이상 길게 늘어섰다.
이랜드는 중국 북방과 남방에 각각 SPA 지사를 별도로 조직화하고 이미 물류시스템 효율화작업을 마쳤다. 이랜드는 2015년까지 스파오를 중국에서 50개 매장에 5000억원 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며,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에도 대형매장을 낼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