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낭독 소감 발표 음식 잔치 놀이마당 풍성"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 부안면 구현마을에 뿌리 내리고 터전을 일구며 농사일에 바쁜 농촌 어르신들이 올해는 글 쓰는 일을 시작하며 '외도'를 했다.
주요내용은 작품 낭독 및 소감 발표로 꾸며진 교육성과 발표회, 음식잔치, 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주민과 출향인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열정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현기 어르신은 “시간 따라 나도 따라 여기까지 왔구나 / 어느덧 팔십고개 내 몸도 굽어지고 / 인생의 가을 들녘에 추수 끝난 빈 들판”이라는 직접 쓴 시조를 발표하는 등 이 날 행사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쓴 글들이 발표되고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어르신들의 학습성과 발표는 KBS 1TV “6시 내고향” 프로그램을 통해 조만간 전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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