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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간디家 몰락?…집권당, 지방선거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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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바로미터인 4개 지방선거 개표 결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8일(현지시간) 발표된 인도의 4개 지역 지방의회 선거 결과에서 집권당인 국민회의당(NCP)이 참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내년 5월말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한 달 전부터 치러진 라자스탄주(州)와 마디아 프라데시주, 쳐디스카주, 델리주 등 4곳의 지방선거 초기 개표 결과 쳐디스카를 제외한 3곳에서 CNP가 크게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개표 결과는 이날 자정께 발표된다.

지금까지 개표 결과를 보면 야당인 인도인민당(BJP)이 수도인 델리는 물론 서부인 라자스탄과 미다이 프라데시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차디스카는 표차가 근소하다. 인도 북부의 미조람의 선거 결과는 9일 발표된다.
인도의 정치 명가 간디 가문의 후계자 라훌 간디가 이끄는 1억8000명이 넘는 지역 유권자를 설득하는데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이같은 선거 결과는 예견됐다. 지난주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여당의 지방의회 의석을 대다수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전역의 유권자들은 집권당인 CNP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 부패와 높은 인플레이션, 여성에 대한 폭력 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CNP 심판론이 나온 것이다.

초기 개표 결과, 보통사람을 뜻하는 '암아다미당'이 뉴델리 지방의회 의석 70석 가운데 29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됐다. 암아다미당은 지난해 반부패 운동 당시 창당됐다.

지난 15년간 델리 의회를 지배하고 10년간 정권을 잡은 CNP는 10석도 못 얻을 것이로 예상된다. 2008년 지방선거에서 43석으로 과반을 넘었다.

특히 라자스탄에서 CNP는 4년전 96석에서 25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BIP는 200석 가운데 14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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