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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중국에 정상회담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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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과의 긴장완화를 위해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인터뷰를 통해 "일본과 중국이 해결해야 하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해결해야 하는 이슈란 최근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설치를 선포한 것을 말한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놓고 일본과 중국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자 2006년 취임 직후 중국을 방문해 양국의 긴장을 푸는데 핵심 역할을 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어 "과거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전 주석을 만나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이고 상호간 이익이 되는 관계로 개선해야 한다는 공통된 견해를 공유한 바 있다"면서 "지금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중의원은 본회의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일본 중의원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국가 영토 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라면서 "동중국해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일본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중국과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미국도 중국측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지난 4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군 측과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뜻을 밝혔다. 뎀프시 의장은 "중국의 방공구역 선포 이후 관련 부문에 중국 측과 연락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일은 조 바이든 부동령의 중국 방문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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