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선정작 '라스트 로얄 패밀리'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스위니 토드>
(2014년 8월 / 충무아트홀)
<삼총사>
(12월13일부터 2014년 2월2일까지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성민 / 4만~13만원)
<어차피 혼자>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 마인즈Creative Minds)'가 10월 '반짝, 내 맘!'에 이어서 올 해 두 번째 중대형 극장용 창작 뮤지컬인 '어차피 혼자'의 리딩 공연을 오는 16~17일 CJ아지트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고독사'를 다룬다. 구청 복지과에서 오랫동안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해 오던 독고정순과 공무원 특채로 새로 합류한 서인권은 같이 사망자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맡게 되지만 서로 생각이 달라 수시로 다툰다. 싸워 가며 일하는 과정에서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다양한 고독사 사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가족의 의미와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짚어보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뮤지컬 배우 조정은이 독고정순, 전문성이 서인권 역을 맡았으며 한우열, 장격수, 이태오, 이정은, 김국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대표 힐링 뮤지컬 '빨래'를 만든 추민주 연출가와 민찬홍 작곡가 두 사람이 두 번째로 함께 힘을 모은 작품이다.
(12월16일부터 17일까지 / CJ아지트)
<빈센트 반 고흐>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뮤지컬 '빈센트 반고흐'의 2014년 2월 초연을 앞두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먼저 공개하는 국내 최초의 프리미어 뮤지컬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여성 뮤지션으로 꼽히는 선우정아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From. 빈센트 반고흐', '수습사원 빈센트' 등 뮤지컬 넘버들을 직접 소개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고흐' 팀들이 준비한 공연의 하이라이트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력파 뮤지션 유리상자의 이세준과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등이 뮤지컬 넘버들을 새롭게 편곡해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상상할 수 없는 표현 방식의 무대를 선보이는 세계 유일의 그림 퍼포먼스 팀인 '애니메이션 크루'가 참여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안무를 선보인다. 뮤지컬 '빈센트 반고흐'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언어로 공감을 얻고 있는 고흐가 직접 남긴 편지에 감성적인 멜로디를 더해 고흐의 그림을 청각화했다.
(12월20일부터 12월24일까지 /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 2만~4만원)
<라스트 로얄 패밀리>
올해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선정작으로 꼽힌 창작 뮤지컬 '라스트 로얄 패밀리'가 정식 첫 공연을 갖는다. '순종'이 가출했다는 발칙한 설정으로 출발하는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고종, 순종, 명성황후 등 쉽게 다룰 수 없는 역사적으로 무거운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처음부터 이러한 역사적 무게감, 사실들이 절대 중요하지 않음을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있다. 작품은 극중 배경인 구한말, 모든 것들이 복잡하게 변화하던 시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접근한다. 단 6명의 배우가 무대에 등장해 시종일관 시대를 넘나드는 소재를 사용해 시트콤식 대사와 상황을 연출한다. 현대의 '기러기 아빠', '헬리콥터 맘', '위기의 청소년' 등에 대한 메시지도 있다.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내시 할아버지로부터 전해받은 한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된다. 해설자가 더듬어 가는이 책 속에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영국에서 온 '폴 내관'(내시)으로 등장하고, 그의 영향을 받은 순종이 가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12월31일까지 예매시 조기예매 3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4년 1월11일부터 2월23일까지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 박선우 김태한 임진아 구원영 / 5만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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