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옛 시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여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종로 옛길, 근대 건축 등 관련분야 책을 발행한 저자와 함께 구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옛 시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약 20년 전인 1994년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사회적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최고 시청률 10%를 경신하며 케이블 TV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응답하라 종로 포스터

응답하라 종로 포스터

원본보기 아이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드라마 인기비결은 90년대 추억을 되살려 시청자의 아련한 감성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흔적과 자취, 공간이 품고 있는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종로구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선정, 관련 분야 도서의 저자와 함께 종로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종로구는 11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1시30분 시작, 오후 4시30분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저자와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11일에는 '오래된 서울' 공저자 김창희 선생과 함께 종로의 옛길로 떠난다.

코스는 ▲세종문화회관 ▲사직단 가는 길 ▲수성동 물길 따라 내려가는 길 ▲윤덕영의 길 ▲옥류동 물길 따라 올라가는 길 ▲ 청휘각터 ▲통인시장 ▲물길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이 코스는 생긴 지 수백 년 된 골목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오래된
핏줄과 같은 종로의 옛 길들로 이뤄져 있어 떠나는 이에게 재미있는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8일에는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 저자 조한 교수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건축 탐방여행을 떠난다.

코스는 ▲탑골공원 ▲인사동 길 ▲낙원상가(1층 도로) ▲익선동 한옥마을 ▲낙원상가(지하 재래시장, 2층 악기상가, 4층 극장, 9층 아파트 마당) ▲탑골공원 뒤 골목이다.

이 코스 또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후에서 다시 산업화시기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종로의 오랜 시간을 가로지르는 흥미로운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무료.,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종로구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옛 시간으로 돌아가 기억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붕 없는 박물관인 종로구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