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사장, 개인정보 유출 대비 시스템 점검
2일 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자사 전산망에 대한 해킹이 가능한 지를 시뮬레이션해보라고 지시했다. 실제 점검 결과 회사 시스템 일부 분야가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장 사장은 "만의 하나 악의적인 해커들이 공격을 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보완 조치를 취해라"고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대표적인 B2B기업인 철강업계에서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다. 장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플릿 PC 등 첨단 IT 기기가 나오면 바로 사용해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한 스마트명함을 도입하기도 했다. 장 사장의 명함에 찍혀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유니온스틸 홍보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된다. 동국홀딩스 그룹 관계자는 "장 사장이 미국유학시절부터 첨단 IT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육사 출신답게, 평소 내부 보안 문제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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