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1조1140억원 오만 정유공장
대우, 7360억원 이라크 방파제 건설
포스코, 6300억원 브라질 제철플랜트

채동원 대림산업 해외영업 담당 상무(왼쪽에서 네번째)와  모하메드 알 룸히 오만 석유성 장관(왼쪽 첫번째)이 25일(현지시간) 오만 석유청에서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채동원 대림산업 해외영업 담당 상무(왼쪽에서 네번째)와 모하메드 알 룸히 오만 석유성 장관(왼쪽 첫번째)이 25일(현지시간) 오만 석유청에서 소하르 정유공장 증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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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소연 기자, 이민찬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26일 잇따라 해외수주 낭보를 전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3사가 따낸 금액은 모두 23억5000달러 규모다.


대림산업은 가장 큰 21억달러 규모의 소하르(Sohar) 정유공장 증설공사를 따내 10억5000달러(1조1140억원)의 지분을 확보했다. 대림산업은 이 사업에서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창사 이래 최초로 오만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를 처리해 양질의 나프타와 가솔린, 디젤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정유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과 영국의 페트로팍은 조인트 벤처 협력형태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림산업이 8개의 주요 핵심 신규 공장 건설을 담당하며, 페트로팍은 기존공장 개·보수 및 업무지원 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현장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북서쪽으로 230㎞ 떨어진 소하르 산업단지 내 위치하며 총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소하르 정유공장의 하루 정유 생산량이 기존 11만6400배럴에서 18만7774배럴로 약 70%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의 7억달러(7360억원) 규모 방파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8월 이라크 AKKAS 천연가스 시설 수주 후 연이은 대형 토목공사 수주로 대우건설의 시장과 공종 다변화라는 해외 전략이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라크 항만청(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이 발주한 15.85㎞의 사석방파제 건설사업은 30개월 동안 준설작업과 사석·피복석 공급 및 설치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한 바스라주의 항만개발사업 일부여서 대우건설은 연결 철도와 컨테이너터미널, 벌크터미널, 배후단지 등 후속공사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또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S사가 발주한 6억달러(6300억원) 규모의 제철 플랜트를 수주했다. 연산 80만t의 판재류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이며 건설 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 수주에 이어 하공정인 압연공장을 수주하게 됐다.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 국가인 브라질에서 일관 제철 플랜트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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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현재 준공을 앞둔 연산 35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순수 자력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라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향후 100만t 규모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25일 열린 계약자 선정 통지서(LOA) 서명식에 참석한 알베르토 쿠냐 CSS 사장은 "세계적 철강사를 운영 중인 포스코그룹의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이어지는 CSS사의 2·3단계 사업 또한 포스코건설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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