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목 KOICA 이사장 "개발원조, 우리나라 생존 위한 방법"
제4회 개발원조의 날 개최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KOICA 본부에서 열린 제4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 KOICA 제공)
[성남(경기)=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25일 "공적개발원조(ODA)는 다른 나라에 대한 도덕적 의무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생존을 위한 협력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KOICA 본부에서 열린 제4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10%를 해외무역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사회와 떨어져서는 살아갈 수 없다"면서 "따라서 우리들이 각국에서 진정한 친구가 되느냐에 우리나라의 장래가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아직 원조 신입생"이라며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최하위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 평균인 0.31%에 크게 못 미친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렇게 부족하지만 우리나라의 ODA는 세계 각국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그 이유는 1960년대 초만 해도 가장 못살고 민주주의도 발전하지 않았지만 현재 모든 것을 모범적으로 갖춘 나라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들이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해 우리나라와 같이 일하려고 여러 제안들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또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봉사단원, 자문단원, 비정부기구(NGO)들이 헌신적으로 활동해 우리나라의 ODA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크다"며 "각국의 어려운 부분에 도움을 주면서 문화도 같이 전달하는 새로운 공적원조 모델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개발원조의 날은 우리나라가 2009년 11월 25일 DAC에 가입한 것을 기념하고 원조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에티오피아에서 교육·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정순자 한별학교 교장 등 8명이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수상했다. 또 배우 박보영, 가수 닉쿤·나르샤·윙크가 KOICA의 신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로 구성된 드림봉사단 1기 발단식도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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