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지난 22일 시국미사와 관련해 "북한의 무자비한 연평도 포격에 희생된 2명의 장병과 서해바다에 묻힌 46명의 천안함 장병들의 넋을 기억한다면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북한 편을 드는 듯한 발언을 당장 취소하고 국민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극히 일부 사제들의 그릇된 발언이 우리국민들에 큰 충격 넘어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증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할 분들이 종북세력과 똑같은 정치적 편향성으로 갈등조작과 국론분열에 앞장서고 있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그분들이 진정으로 할일은 종북이 아니라 북한 지역 선교와 북한 땅에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인준에 대해서는 "국정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더는 두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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