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말만 나와도 주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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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들이 주가부진에 울상짓고 있다. 주가하락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급하게 철회하는가 하면 주당 조정가액을 발행공시 때보다 낮추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DX 포스코DX close 증권정보 022100 KOSPI 현재가 37,45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5.05% 거래량 1,112,625 전일가 35,650 2026.05.15 09:48 기준 관련기사 자동차 업종 전반에 확산되는 온기...기회를 더 크게 살리고 싶다면 종목은 잘 골라놓고 투자금이 부족하다? 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확신 왔다면 투자 규모부터 키워야...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는 유상증자 공시를 낸 지난달 30일 이후 이달 13일까지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였다. 특히 19일에는 대주주인 포스코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650원(8.05%) 밀린 742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주가는 반등했지만 유증 발표 후 21일 기준으로 12.7% 밀린 상태다.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큰 손들에게도 먹히지 않았다. 19일 포스코 ICT는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 3위 종목이었다. 당시 기관투자가들은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95,5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85% 거래량 191,657 전일가 486,500 2026.05.15 09:48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ICT 주식을 5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ICT가 1500만주의 주식수가 희석된다 해도 추가 투자로 인한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면 증자는 악재가 아닌데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단기 수급에 주가가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이다.

'유상증자=주가급락'으로 나타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09:48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는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는 조회공시 요구와 답변을 전후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20일 하루만 5.79% 밀려 1140원에 장을 마쳤고 21일에도 8.33% 떨어져 1045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유상증자를 철회한다는 소식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09:48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는 지난달 2일 운영자금 마련과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현재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로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증 철회 소식에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은 11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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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해도 주가 부진으로 자금조달 규모를 줄이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19,960 전일대비 140 등락률 -0.70% 거래량 447,420 전일가 20,100 2026.05.15 09:48 기준 관련기사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임시주총서 가결 HMM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같은 종목인데 수익이 다르다고?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은 유상증자 주당 발행가를 1만6000원에서 1만4300원, 다시 1만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엘케이 역시 유상증자 후 주가가 하락해 조달자금을 210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줄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자 공시가 나온 이후 주가가 빠지는 것은 투자심리가 그만큼 냉랭해졌다는 것"이라면서 "신규투자를 통해 성장성 확충을 기대하기보다는 당장 주식가치 희석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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