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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 기업이 뛴다]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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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제철소 건설 연간 300t 쇳물 생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가운데) 지난해 7월 브라질 세아라주의 제철소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가운데) 지난해 7월 브라질 세아라주의 제철소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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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동국홀딩스 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일관 제철소를 건설,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로 제철소를 '신성장 동력' 삼아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급화하는 한편 세계적 철강메이커로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15년 완공되는 브라질 제철소는 동국제강의 집념과 열정이 만들어낸 숙원 사업이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 2001년 취임과 동시에 브라질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오랜 준비 끝에 2007년부터 현재와 같은 고로 제철소 건설 사업으로 발전했다.
동국제강은 2008년 4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Vale)사와 CSP사를 설립했다. 이후 포스코가 합류하면서 CSP는 발레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가 참여한 합작사가 됐다. CSP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으며 현재 30% 가량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연산 300만t 규모의 쇳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중 일부는 브라질 시장에서 소화하고 나머지는 슬라브 형태의 반제품으로 만들어져 한국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제철소는 지금까지 제품의 원료를 자급하지 못했던 틀을 바꾸고, 최고 품질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일관 제철소 건립은 한국 철강업계가 성장 잠재력이 큰 남미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도 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철광석 산지이면서도 쇳물 생산량은 연간 4000만t 수준으로 한국의 절반 규모에 불과하다.
동국제강은 CSP 건설과 함께 주력 제품인 후판 고급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개발한 해양플랜트용 후판부문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엑슨모빌의 벤더(납품사)로 등록하면서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포스코에 이어 동국제강이 두 번째다.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 부분은 국내 최초로 에코아크 전기로를 도입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전기로 제강 공장을 구축했다. 초고장력 제품 상용화, 원자력 발전소용 제품, 내진용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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