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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손' 손정의, 저격수 공격 뿌리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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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투자자 대니얼 러브, 소프트뱅크 지분 1% 취득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소니에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리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 대니얼 러브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어떤 공격과 수비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브가 운영하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소프트뱅크 발행 주식의 1% 정도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투자규모는 약 1000억엔(1조534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 소프트뱅크 시가 총액 9조5692억6000만엔을 감안하면 약 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경영상 입김을 행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는 러브가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야후재팬을 운영 중인 소프트뱅크를 주목하게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기업 경영진과 갈등을 유발하고 경영참여를 시도하며 주가를 상승시켜 이득을 보는 투자자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만만치 않다. 손 회장은 보다폰재팬, 미국 스프린트 등 자신보다 덩치가 큰 기업들을 인수하는 무모하면서도 도전적인 인수합병 전략으로 성공가도를 달려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러브가 지금껏 상대해온 전문경영인들과는 다르다.

소프트뱅크 가치도 매력적이다. 이 일본 3위 이동통신사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도요타에 이어 일본 증시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이후 최대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최대 수혜주로 거론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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