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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진입 성공 '과학기술위성3호', 어떤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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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1일 쏘아올린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에는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든 영상시스템인 '다목적 적외선 영상시스템'이 장착돼 지구와 우주 관측의 범위를 크게 확대시킬 전망이다.

적외선 우주 망원경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그린광학, ISAS/JAVA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우주관측카메라와 지구관측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적외선 필터로 광범위한 영역을 효과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우주관측카메라는 우리은하에 많이 퍼져 있는 이온화된 고온 수소가스의 기원에 관한 이론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은하 평면을 따라 분포하는 수소원자 방출광을 관측해 약 6도 폭의 은하면 전체에 대한 지도를 작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는 게 목적이다.

우주초기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단서 수집도 우주관측카메라의 주 임무다. 우주초기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관측적 증거는 우주대폭발 이후 거의 사라졌지만 별과 은하가 가장 적게 분포된 황도 북극지역에서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의 절대값과 대규모 요동관측을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지구관측카메라는 해상도 약 50m인 단일 밴드 중적외선 영상을 위한 카메라로 한 번에 약 13×11㎞의 면적을 관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지역의 적외선 영상자료를 관측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이를 통해 적외선 영상에 대한 연구도 수행될 예정이다. 지구관측카메라를 통해 얻는 영상자료는 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수온도분포, 산불감시, 토양오염 지역 연구, 작황 분포, 한반도 재난감시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이대희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전까지는 자외선 카메라를 통해 플라스마를 관측해서 전편지도를 만들거나 초행성 폭발 잔해나 성간 구름 등을 관측할 수 있었다"며 "적외선카메라를 탑재한 과학기술위성 3호를 통해 열 영상을 관측할 수 있게 되면 우주의 먼 곳까지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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