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접어든 주택시장…매매가 6주만에 하락세 전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6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취득세 소급적용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데다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수세가 빠진 탓이다. 한 차례 거래가 이뤄진 후라 매수자들도 큰 움직임이 없다. 전세시장은 신혼부부, 직장인 등 신규수요가 꾸준해 여전히 상승세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내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04%)·강남구(-0.04%)·동작구(-0.03%)·금천구(-0.02%)·영등포구(-0.02%)·양천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오른 곳은 종로구(0.05%)·노원구(0.01%)·성북구(0.01%)에 그쳤다.
송파구는 분위기도 좋지 않고 매수세가 많지 않다. 거여동 쌍용스윗닷홈거여역1차 125㎡는 2000만원 내린 4억9000만~5억2000만원이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 시세도 내렸다. 12월까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다. 잠실주공 5단지 115㎡는 500만원 내린 11억~11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도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매매 물건도 많지 않고 거래도 안되면서 조용한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500만원 내린 8억9500만~9억3500만원이다.
동작구는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109㎡는 1500만원 내린 4억500만~4억5000만원이다. 금천구도 아주 급한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잘 안 된다. 시흥동 무지개 93㎡는 500만원 내린 3억2000만~3억30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0%)·광진구(0.08%). 강남구(0.07%)·구로구(0.07%)·서대문구(0.07%)·금천구(0.06%)·강서구(0.05%)·동대문구(0.05%)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서초구는 전세 수요가 매우 줄었지만 소형 아파트 위주로 물건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잠원동 한신12차 82㎡는 1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6500만원, 한신27차 59㎡는 500만원 오른 2억~2억4500만원이다.
광진구는 전세 문의도 줄고 거래도 줄었지만 실수요 위주로 한 두건씩 거래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광장동 현대8단지 122㎡는 1000만원 오른 4억~4억7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신혼부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오류동 시티월드 105㎡는 1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고 한신플러스타운 80㎡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는 것을 제외하면 매수세가 줄었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며 상승폭이 다소 주춤하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2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0%, 인천 -0.01%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2%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를 기록했다. 안양시(0.02%)·부천시(0.01%)·수원시(0.01%) 등이 올랐고 대부분의 지역이 변동이 없었다.
안양시는 중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지난달보다 거래가 잘 안되지만 문의전화는 있는 편이고 간혹 저렴한 매물들은 거래도 된다.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 107㎡는 5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7000만원이고 안양동 삼성 88㎡는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신도시도 변동이 없었다. 일산(0.01%)만 소폭 상승했다. 일산은 급매물은 이미 소진됐고 남은 매물들이 호가 위주로 오르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호수마을3단지삼환유원 122㎡는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6000만원이다.
인천은 -0.01% 내렸다. 지역별로는 남구(-0.04%)·남동구(-0.03%)·계양구(-0.01%)가 내렸다. 남동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 82㎡는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이고 만수동 주공4단지 85㎡는 2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7250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구리시(0.08%)·화성시(0.08%)·용인시(0.06%)·하남시(0.05%)·의왕시(0.04%)·수원시(0.03%)·성남시(0.03%)·평택시(0.01%) 순으로 올랐다.
구리시는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전세 수요도 간간히 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는 되는 편. 인창동 아름마을LG 105㎡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 원이고 주공2단지 72㎡는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분당(0.04%)·일산(0.03%)·중동(0.01%)·평촌(0.01%)이 올랐다. 분당은 전세 수요가 줄었지만 소형이나 저렴한 물건은 부족한 편이라 전셋값이 올랐다. 분당동 샛별마을라이프 72㎡는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이다.
인천은 0.02% 올랐다. 계양구(0.05%)·남동구(0.04%)·서구(0.01%) 등이 상승했다. 남동구는 전세 문의가 줄고 수요도 줄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가 올랐다. 간석동 다정한마을서해그랑블 104㎡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 만수동 효성상아1차 102㎡는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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