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이기, 인력재배치 등 경영혁신 자구노력 본격화…재무개선추진단 운영, ‘2015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 목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고위간부들의 임금동결, 비용 줄이기, 인력재배치 등 경영혁신을 통해 ‘2015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를 꾀한다.
코레일은 12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경영혁신 자구노력’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공기업으로서 지금의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국민들로부터의 믿음을 되찾기 위해서다.
특히 재무구조건전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개선추진단(T/F)을 만들어 한 해 3000억원 비용줄이기를 목표로 재무구조개선안을 찾아 업무에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3만5000개 철도용품과 연료 등을 사들이는 데 엄청난 돈을 쓰고 있으나 직접구매를 포함한 조달업무흐름을 고쳐 효율적 재고관리 등으로 한 해 1000억원을 아낄 예정이다.
코레일은 인력과 조직의 군살빼기로 인건비, 운영비 줄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철도선진화로 넘치는 인원 200여명을 연말까지 줄이고 업무기능도 조정,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인력재배치에 나선다.
한편 지난달 초 최연혜 사장 취임 후 조직이 빠르게 안정돼 대입수능 후 첫 주말과 단풍절정기로 수송량, 운송수익이 지난 9일(토)엔 추석연휴 때보다 많은 118억원의 운송수익을 올려 역대 최고기록을 남겼다. 이는 수험생 KTX요금의 30∼50% 깎아주기와 임시관광열차 28회를 늘려 운행한 결과로 풀이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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