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전거도로 내 불법 주·정차 현장 단속에도 차를 세우는 얌체차량이 줄지 않아 지난 9월 자전거도로 이용이 많은 두 자치구내 11곳에 단속용 CCTV를 설치한 바 있다. 서울시가 일반 차도가 아닌 자전거전용차로에 CCTV를 설치해 단속하는 첫 사례다. 현재 단속용 CCTV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의사당대로에서 6대가, 송파구 양재대로·중대로·위례성대로에서 5대가 가동되고 있다.
서울시는 그 밖에 시내도로 중 일반 차로 가장자리에 자전거전용도로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구간을 전수조사해 불법 주·정차 현장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는 한편 추가적으로 CCTV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자전거전용도로는 총 676.7km로, 이 중 차도와 자전거도로가 차선으로 구분돼 있는 자전거전용차로는 55.4km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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