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44%) 내린 1995.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87.21로 198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현재 낙폭을 소폭 만회해 1990선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피 추가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소강상태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기관 역시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해 지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기술적 조정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싸면 사겠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단발성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어 지수 하방은 2000선을 살짝 밑도는 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한 것이 유럽 경기가 장기간 부양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돼 독일을 제외한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중 상승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0.10포인트(0.02%) 오른 520.7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0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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