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중전회' 이후 수혜 종목은?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중국의 향후 10년간 경제개혁 밑그림이 그려지는 3중전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려 있다. 중국의 3중전회에서 어떤 경제 청사진이 제시되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가 받는 영향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모멘텀에 움직였던 중국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터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3중전회는 지난해 말 시진핑 정부가 출범한 1중전회와 핵심 지도부 인선이 마무리된 2중전회에 이은 의미있는 정책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중국은 3중전회에 앞서 지난달 중국 싱크탱크인 국무원발전연구센터에선 383 개혁방안 제안서를 공개했다. 정부행정, 독점산업, 토지, 금융, 조세, 국유자산, 녹색성장, 기타 경제 등 8가지 영역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개혁 내용이 포함됐으며 이번 삼중전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개혁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특히 이번 3중전회에 내수확대와 민간부문 활성화, 경제성장 모델변경 가속화를 최우선 중기 정책의제로 설정한 만큼 소비재 관련 업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레이몬드 마 펀드매니저는 "경제성장에 새로운 촉매, 정책, 미디어 추세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위주로 투자할 것"이라며 "게임이나 개인위생 등 정책위험 노출이 덜한 임의 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한 강한 선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비 관련 종목으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락앤락, GS홈쇼핑 등이 거론되고 있다.
NH농협증권은 8가지 개혁안 중 민생개선과 환경보호 내용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와 에너지개혁, 전기차, 헬스케어, 식료품, 유아용품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조성준 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문화산업은 2020년 17조위안(3099조원)에 달할 전망으로 중국내 상영관을 늘리고 있는 CJ CGV와 콘서트, 한류스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에스엠, 와이지엔터네인먼트를 국내 수혜 업종"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대중국 수출 수혜주도 부각될 전망이다. 수출 수혜주로는 IT나 화학업종이 꼽히고 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3중전회를 앞두고 개혁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혁정책과 관련된 친환경과 대외개방 분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친환경 섹터엔 OCI, 한화케미칼 등 태양광주와 LG화학, LS산전 등 2차전지주가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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