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Q 당기순이익 864억…전기 比 41.7% ↓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4447억원…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기업 구조조정 지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 86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당기순이익 1482억원 대비 41.7% 감소한 규모다.
우리금융은 3분기 실적 저조에 대해 기업 구조조정 지원 및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STX그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4447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실적 역시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 감소 및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감소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분기 말 현재 429조원이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4.9%, 11.5%, 그룹기준 12.7%, 9.3%로 나타났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NIM은 2.12%로 전 분기 대비 0.04% 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지속적인 우량대출자산의 증가로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우려 업종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9%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연말까지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해 자산건전성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방침이다.
3분기 실적을 계열사 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9월까지 누적 순영업수익 4조701억원, 당기순이익 4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손익 감소는 NIM 하락 및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1조3481억원,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이다. 순영업수익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판매관리비는 약 10%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STX조선해양에 이어 3분기에도 ㈜STX 등 STX그룹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1530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STX그룹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있었으나 내년에는 자산 클린화를 통해 건전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 한편 철저한 비용관리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 및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 등 사회적 책임수행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계열사 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792억원, 경남은행 1733억원, 우리투자증권 548억원, 우리F&I 403억원, 우리파이낸셜 373억원 등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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