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올 9월까지 출원건수 지난해보다 82.6%↑…2009년 시흥 ‘늠내길’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7건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천 ‘쇠뿔고개길’, 부산 동구 ‘이바구길’, 제천 ‘청풍호 지드락길’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관광산업 키우기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특성이 담긴 둘레길 만들기와 브랜드화에 힘쓰고 있다.
올 들어선 9월말까지 42건으로 지난해(23건)보다 82.6%(19건) 더 많이 출원됐다. 연도별 등록건수도 늘어 2010년 9건, 2011년 16건, 2012년 34건, 2013년(1~9월) 16건이다.
이는 제주 올레길의 성공과 더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기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빙(well-being) 및 힐링(healing) 분위기가 사회 곳곳에 번져가고 있어서다.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사례론 충북 괴산군의 ‘양반길’, 김해시의 ‘허왕후 신행길’ 등이 꼽힌다.
박성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지자체의 상표는 지역산업을 보호, 육성,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가치가 매우 크다”며 “지역특산품과 연계관리하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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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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