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정준산업이라는 작은 벤처기업이 만드는 '요술때밀이장갑'이 온라인 상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각종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일주일에 한번꼴로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있지만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요술때밀이장갑, 요술 발전용때밀이장갑, 요술 때밀이타올 등 다양한 제품군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4000~9000원선으로 비싼 편이다. 가장 인기있는 요술때밀이장갑은 5000원에 팔린다.
원래 이 제품은 환자 전용으로 제작됐다. 그러다 최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공동구매 판매가 시작되면 평균 5분안에 판매완료될 정도다. 요술때밀이장갑 유사품도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이 제품을 구매한 김수진(30, 가명)씨는 "공동구매에 참여했는데 2분만에 다 팔렸다"면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어렵지 않게 때를 밀 수 있었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무너지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중소기업상품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특허기술을 앞세운 중소기업 상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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