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1만1000원(0.76%) 내린 14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시작 전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9조834억원, 영업이익 10조16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발표한 잠정치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소폭 앞서는 수치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8700만~8800만대를 기록한 것이 3분기 호실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고가 제품인 갤럭시 노트3의 선전으로 4분기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10%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0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실적은 통신 부문에서 고가 제품은 판매가 꺾여도 보급형 확대 전략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어보인다"며 "반도체 시장은 공급 불확실성으로 업황이 전분기보다 나아져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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