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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차 핵실험 위해 풍계리 실험장 새 갱도입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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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AIS 한미연구소 주장

▲ 국방부가 2월4일 공개한 북한 핵실험장 갱도 내부 구조 사진. 이는 2010년 9월8일 북한 조선중앙TV이 방영한 프로그램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조선중앙TV는 기록영화 '내가 본 나라' 제4부를 제작, 2009년 5월25일 실시된 2차 핵실험 당시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 국방부가 2월4일 공개한 북한 핵실험장 갱도 내부 구조 사진. 이는 2010년 9월8일 북한 조선중앙TV이 방영한 프로그램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조선중앙TV는 기록영화 '내가 본 나라' 제4부를 제작, 2009년 5월25일 실시된 2차 핵실험 당시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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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두 개의 갱도 입구를 만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과 남쪽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갱도 입구와 여기서 파낸 흙더미가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핵실험에 필요한 새 갱도를 뚫는 작업일 수도 있고 기존 갱도 내부의 통행·통풍을 원활하게 하려 추가로 출입구를 건설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이 웹사이트는 분석했다.

38노스는 작업 목적이나 의도가 아직 불분명하지만 정황상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향후 또 다른 지하 핵폭발 실험을 실시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38노스는 북한이 최근 미국 등에 조건 없는 비핵화 협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4차 핵실험이 이뤄질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평가했다.
38노스의 주장이 맞는다면 북한은 실제 핵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화 재개 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새 갱도 입구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38노스의 정보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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