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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중국이 실망을 주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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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 우려가 재부각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030선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9월 주택가격 지표가 발표된 이후 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내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회복세와 관련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짙어졌고 지난 주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445억위안에 달하는 유동성 회수를 실시하면서 긴축정책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우려가 재부각됐으나 강도 높은 긴축을 할 여건은 아니라면서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났다. 뒷심을 발휘하며 장중 낙폭을 만회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시장의 불안을 높인 핵심은 중국이었다고 생각한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만족했지만 4분기 중국 경기가 재하강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하다. 여기에 주택가격 상승과 단기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됐다.
경기 방향성, 부동산 규제, 금리 상승(긴축) 중 부동산 규제와 금리 상승 등 긴축위험을 현 시점에서 높게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중국 경기 방향성이다. 당상 24일 4분기 첫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예상을 하회해 50 이하의 수축 국면으로 떨어진다면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4분기 그리고 내년에 대한 기대를 꺾는 수준은 아닐 것이다. 중국 PMI 이후 25일 한국의 3분기 GDP, 11월2일 유럽 경제전망 리뷰 등 중국외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도 중국 PMI의 부정적 영향력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PMI가 실망을 주더라도 뒤에 대기하고 있는 한국의 성장률, 11월초 유럽의 경제전망 리뷰가 경기에 대한 기대를 유지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 또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중국 지표 부진에 대한 조정은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가 조정시 화학, 조선, 은행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

◆김지현 동양증권 이코노미스트= 중국 9월 주택가격 지표가 발표된 이후 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진 것 같다. 올해 성장률 목표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정책 스탠스가 긴축 쪽으로 다소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9월 들어 이미 경기가 둔화도리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개혁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어 강도 높은 긴축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11월 중국은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개혁이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둔화시키겠지만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과 시스템 리스크 완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개혁 속도는 선진국 경기회복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부가가치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 비중은 선진국 의존도가 중국 아세안(ASEAN) 등 신흥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중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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