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펀드 환매 바람 속에서도 스테디셀러형 펀드에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수 년 동안 착실한 수익을 안겨주면서 코스피지수 2050선 회복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보다는 추가 수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플랭클린템플턴포커스자(주식)클래스C'도 최근 환매 구간에서 232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53%이며 최초 설정일은 2008년이다.
이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사업1[주식]A'(218억원),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위풍당당대표주자1[주식]C1'(215억원),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제갈공명[주식]A'(201억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1(주식)'(147억원), KB운용 'KB변액보험그로스1(주식)'(140억원) 등에도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황윤아 제로인 펀드연구원은 "환매구간에서 펀드에 투자하려면 돈이 몰리는 펀드 중에서 골라야 한다"며 "수급요인과 함께 장단기 성과를 같이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4거래일 연속 4조9268억원이 유출됐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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