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지사는 학창시절에 진보의 화신이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보수의 화신이 됐다."(신기남 의원, 22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에 대한 질의에 앞서)


"공약이행책임 실명제를 해야 한다."(김문수 지사, 22일 변재일 의원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공약과 관련된 재정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

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촌철살인'의 발언들이 오가 눈길을 끌었다.


신기남 의원(민주ㆍ강서갑)은 "경기도청은 제가 정치에 뛰어든 지 20년만에 처음 왔다. 김문수 지사 학창시절 같이했다. 감회가 깊다. 김 지사는 학창시절에 진보화신이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보수의 화신이 됐다"고 운을 뗐다.

신 의원은 이어 "참 세월이 변한건지, 사람이 변한건지. 머물 수는 없겠지만…"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김 지사는 답변을 통해 "제가 지금 용어로 보면 보수적 입장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입장이다. 그동안 대한민국도 변하고 세계도 변했다. 청년 때와 많이 바뀌었다"며 맞받아쳤다.


김 지사는 아울러 변재일 의원(민주ㆍ충북청원)으로 부터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 등 박근혜 대통령 공약의 재원부담을 지방에 떠넘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렇다. 공약을 낸 대통령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며 "공약이행책임 실명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상급식은 국민선택이다. 경기도는 무상급식을 하느냐'는 질문에 "(김상곤)교육감이 한 공약사업이지만 (경기도가)제일 많이 한다"며 "공약이행책임 실명제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나아가 "교육감이 공약을 했으면 재정까지도 책임지고, 대통령도 공약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이 공약해 놓고 (지방에)떠넘기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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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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