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 거래잔액 24.6조…2.9%↓
"작년 7월 이후 거래잔액 25조원 전후서 안정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3·4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잔액이 2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기준금리 인하 등 외부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급상승한 후 다시 25조원 수준에서 안정화를 보이는 모습이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관간Repo 거래금액은 986조원으로 전년동기 1005조원 대비 1.9% 감소했다. 전분기 1194조원과 비교하면 17.4% 줄었다.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거래잔액은 3분기 말 2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5조3000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기관간Repo거래의 매입통화별 거래잔액은 3분기말 원화가 21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말 대비 약 2조2000억원 증가했고, 외화는 원화환산기준 3조2000억원으로 약 5000억원 줄었다.
거래에 사용된 담보증권은 국채가 46.7%를 차지했다. 이어 특수채(23.0%), 은행채(9.2%)등이 사용됐으며, 채권 외 증권의 활용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거래 참가 업종별로는 국내증권사, 국내증권사(신탁), 자산운용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거래 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자금 조달)는 국내증권사(39.0%), 국내증권사 신탁(26.3%)이 주도했으며 Repo매수(자금 운용)는 자산운용사(26.2%), 국내증권사 신탁(22.1%) 순이었다.
가장 활발한 Repo시장 참가 업종은 증권회사로, 국내 증권사들은 3분기말 기준으로 증권을 Repo매도해 9조6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증권회사 신탁의 경우 투자자의 만기보유목적 증권을 신탁 받아 Repo매도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신탁 받은 자금을 Repo매수로 운용하는 등 Repo매도와 매수 양 측에서 모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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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정부의 콜차입 규제정책 및 예탁결제원·중개기관 등의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기관간Repo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거래잔액 기준으로 약 25조원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기관간Repo시장은 주요자금차입자(Repo매도자)인 국내증권사의 거래 규모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증권사의 자금차입(Repo매도 거래잔액) 규모는 3분기말 9조6000억원으로 2분기말 6조7000억원 대비 약 2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전분기대비 기관간Repo시장 거래잔액 증가 추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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